컴퓨터 일반

REMIX08 KOREA - Beyond RIA 다녀왔습니다.


 6월 11일 코엑스 3층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REMIX08 KOREA - Beyond RIA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RIA는 Rich Internet Application의 약자입니다. 현재 일반 어플리케이션에서 웹 어플리케이션간의 장벽의 붕괴가 소프트웨어 업계의 화두로 제시되는 상황에서 RIA의 중요성은 점차 커저가고 있습니다. 일례로 구글은 패키지 어플리케이션을 가진 MS의 아성을 무너트릴수 있는 거의 유일한 회사로 대접받고 있습니다. RIA는 사용자 중심의 새로운 웹 패러다임을 외쳤던 웹 2.0과 맞물려서 시너지 효과를 냅니다. 이런 RIA를 구현을 기술적으로 뒷바침 하기 위해 초기에는 AJAX 의 XML이나 DHTML등이 제시되었으나, 점차 그 한계성으로 인해 Flex나 Silverlight등의 역할이 커저가는 추세입니다.  MS가 1년전 발표된 Silverlight 1.0으로 RIA 프레임워크의 가능성을 열었다면, 최근  Silverlight 2.0, Expression Studio, NET 3.5 , 2008 시리즈 (VS, Window Server), IIS 7.0등의 기술의 조합을 통해 일반 웹 환경에서 한계가 명확했던 미디어 어플리케이션의 확장까지 선보여, 웹과 콘솔의 경계를 점차 무너트리고 있다는 걸 느끼게 했습니다.
점심 이후에 도착하여, 2시부터 시작한 섹션부터 볼 수 있었습니다. 아래에 간단하게 섹션별 후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Enterprise UX 솔루션 구축과 개발자 / 디자이너 현업

 이번 REMIX08 KOREA 런칭 사이트 (www.visitmix.co.kr)를 제작한 (주)MegaZone의 런칭 사이트 구축 사례를 통하여 Silverlight 기술을 이용한 Expression 개발 툴이 어떤 이점으로 협업 이슈를 해결하는지 보여주었습니다.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세분이 나오셔서 사이트 구축시 발생될 수 있는 이슈들을 재미있게 실제 상황과 같이 설정하여 연기하시며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지 보여주셨는데 여러 설정에 따라 센스 넘치는 멘트로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상황 1.
기획자 : "수정사항이 들어왔어요~ 이미지 움직여달래요. 이거 누가 수정해주실건가요?"
개발자 : " 할거 많은데.. 디자인쪽에서 하시죠"
디자이너 : "가위바위보로 정하지요"
상황 2.
데모상황 중 곧바로 개발자에게 넘겨 보여줄 건데도 멘트 하나
디자이너 : "디자인 결과 공유폴더에 올려놨습니다. 개발자님 내일까지 완성해주세요~"
개발자 : "TT 네.. 내일까지 하겠습니다"

 일반적인 웹 사이트를 제작할 때, 관점과 툴이 다른 디자이너와 개발자로 인하여 프로젝트는 생각보다 어렵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한 사이트의 페이지 결과물을 완성하기 위해서, 우리가 지금까지 일반적으로 진행하던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실 초보인 제가 보아 온 과정이라 아니라면 매우 난감합니다. ㅜㅜ)

1. 기획자는 개발자 및 디자이너와 피드백을 주고 받으며 스토리보드를 완성한다.
2. 작성된 스토리보드에 따라 개발자와 디자이너는 서로의 작업을 한다.
3. 디자이너의 아웃풋을 개발자에게 넘겨주기 위해 웹 퍼블리셔(코더) 에게 결과물을 전달한다.
4. 웹 퍼블리셔는 만들어진 디자인을 개발이 용이한 형태(흔히 HTML)로 변경하여  개발자에게 전달한다.
5. 개발자는 웹 퍼블리쉐 결과물과 자신의 개발 코드를 조합하여 결과물을 만든다.

위에 나열한대로 모든 프로세스가 문제없이 진행된다면 더할나위없는 해피한 결과물을 낼수 있겠지만, 불행히도 현업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문제가 생기는 주된 원인은 디자인 수정이슈가 발생되었을 때나혹은 생각치도 못했던 설계나 구현상의 문제가 발견되었을 때입니다. 이 프로세스는 개발자와 디자이너라는 서로 다른 두 인종의 차이로 인해 (그리고 작업량을 늘리기 싫어서) 다음과 같은 상황이 종종 벌어집니다.

디자이너 : 아~ 이미지 줬으니까 알아서 자르거나 움직여봐~
개발자 : 이거 프로그래밍 하려면 한나절이야 이미지로 때워~

 다른 관점에서 보면,  디자이너가 만든 이미지 결과물은 개발툴이나 개발환경과는 전혀 동떨어진 형태로 아웃풋이 나오기 때문에 개발자에게 개발이 용이한 형태로 넘겨주기 위해서는 중간단계의 퍼블리셔들이 HTML코드등의 중간 단계물을 수고스럽게 작성하여야 하고, 수정사항이 발생할 경우 보통 대개는 퍼블리셔들의 일거리가 제일 늘어나게 됩니다.
 
 MS에서는 위의 두가지 상황의 근본적인 원인이 개발툴과 디자인툴의 괴리감(?)이라 생각한 것 같습니다. Expression Studio에서는디자인 결과물을 XAML이라는 XML형태의 마크업 언어로 변경 할수 있는 Blend라는 툴을 제공합니다. (재멀이라고 읽더군요..ㅡ.-;) 이는  WPF(Windows Presentation Foundation) 와 Silverlight에서 모두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웹에서 사용할 경우 Silverlight 안에서 동작할 테니, 따로 HTML을 작성할 필요가 없을 것이고, WPF에서 동작할 경우 일반 윈도우 어플리케이션에서도 동작할테니, 웹 어플리케이션을 윈도우 어플리케이션으로 변경하거나, 혹은 그 반대의 경우도 문제 없다는 것이겠죠. 이 툴은 개발자와 디자이너가 모두 동시에 사용할수 있는 툴입니다.

물론 문제점은 개발자 및 디자이너가 디자인 결과물을 만드는 툴을 모두 어느정도 익혀야 한다라는 거겠죠 ㅎㅎ 사실 이러한 툴만으로 개발자와 디자이너의 협업관계가 개선되기는 힘들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보다 중요한건 툴이나 시스템이 아니라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Silverlight로 구현하는 미디어 서비스와 그 미래

 HOONS닷넷의 운영자로 유명하신 김경훈씨의 세션이라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2005년부터 Microsoft Visual C# 최연소 MVP로 활동하고 계시고, HOONS닷넷은 닷넷과 ASP등등 처음 배울때 자주 가던 사이트라 어떤 내용으로 세션을 이끄실까 기대하고 갔었는데, 기대만큼 좋은 세션이었던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네트워크에 문제가 생겨 데모가 원할하게 진행이 안되었지만, 열악한 상황에서도 좋은 결과물을 보여주신것 같습니다.
 이 세션에서는 Expression Studio 2를 이용한 UCCLight 라는 프로젝트를 소개하셨습니다. (http://ucclight.hoons.kr/ 근데.. 이 사이트 맘대로 이용해도 될런지.ㅡ.-; 걍 구경만 하면 뭐라 안하실거 같네요^^;)
Expression Studio 2, Silverlight, ASP.NET, AJAX,  IIS7.0를 이용하여 효율적이고 간단한 UCC 사이트를 보여주셨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Expression Studio (Encorder)

Encoder  2 SDK을 이용하여 간단하게 인코딩 서버를 구축하는 예제를 보여주었습니다. (소스상으로는 정말 간단했습니다..ㅜㅜ )

Silverlight

현재 제공되는 UCC사이트에 없는 자막넣기 기능을 보여주었습니다.
미디어에 자막을 넣기위해서는 원본 소스에 자막을 입혀 UCC사이트에 업로드 하는 방식이 기존방식이었지만, Silverlight의 overlay기술을 이용하여 DB에 넣은 자막을 곧바로 Silverlight가 원하는 시각에 적절한 자막을 넣어주는 기술이었습니다. 자막 변경을 위해 새로 미디어를 업로드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꽤 흥미로웠습니다.


ASP.NET
컨트롤의 사용은 거의 하지 않고 클라이언트의 Silverlight와 Encoder서버 등등을 연결하는 중간단계 역할로서의 ASP.NET을 보여주었습니다.  .NET 3.5의 LINQ to SQL은  ASP.NET이나 Silverlight 뿐만 아니라 .NET환경에서 동일하게 적용되어 모듈 재사용이 가능해 코드의 재사용을 높여주었습니다. 웹서버와 인코딩 서버 모두 WCF(Windows Communication Foundataion) 을 이용하여 통신을 하였습니다.


IIS7.0

 미디어 서비스의 경우 Streaming 서비스와 웹 사이트를 이용한 Progressive 서비스로 나뉩니다. 곰플레이어나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에서의 미디어 재생와 같이 서버에서 직접 보내주는 실시간 중계가 가능한 서비스가 Stream에 해당하고,YouTube와 같이 웹에서 이미 존재하는 미디어 파일을 웹 다운로드를 통하여 보내주는 서비스는  Progressive 서비스에 해당합니다. Progressive 서비스는 대역폭 효율이 떨어진다는 상대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는데 (실제 사용자는 미디어 파일의 전부를 보지 않고 닫아 버리는 경우가 더 많은데 보통 다운로드된 데이터의 40퍼센트 미만을 본다고 합니다.) IIS7.0에서 제공하는 미디어 서비스팩을 설치하면, 필요한 버퍼링 크기만큼만 다운로드 하여 대역폭 낭비 문제를 해결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소스까지 공개하신다고 하네요 ^^; 감사할 따릅입니다.


Silverlight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RIA를 넘어

MS의 김대우과장님께서 마무리 세션을 맡아주셨습니다. 좋은 말씀들이 이어졌지만, 아무래도 관심가는 것은 눈으로 직접 보는것인지라..^^;;

간단한 연설 뒤 keynote 때에 소개한 사이트중 Silverlight를 이용한 pigmap이라는 맵 서비스 사이트와 Mnet TV딥 사이트에 쓰인 PIP기술에 대한 간략한 기술적 리뷰를 개발자분들께서 직접 소개해주셨습니다.

www.pigmap.com
MSN사용자라면 MSN로그인을 이용하여 로그인 할 수 있습니다.
어제 REMIX08의 영향인지. 사이트가 너무 느려 이미지를 제대로 받아오지 못하는군요.ㅜㅜ

간단히 말씀드리면 pigmap은 구글 어스 같은 맵 서비스입니다. 특이사항으로는 DEEP Zoom이란 기술을 사용한다는 것이었는데 큰 이미지를 1/4로 계속 쪼개어서 저장하여 선명도가 낮고 데이터량이 적은 파일부터 보내는 기술이었습니다. Silverlight를 이용한 미려한 인터페이스를 자랑합니다.


PIP
먼저 Mnet의 TV딥 사이트의 화면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PIP는 Player In Player의 약자입니다. 정지화면이라 느끼는 감동은 적겠지만, 자세히 보시면 동영상 안에 또다른 동영상이 존재하는 것을 보실수 있습니다. 몇년전쯤 나온 작은 화면으로 다른 채널을 보여주는 텔레비젼의 기능을 그대로 가져다 놓았습니다. 저 플레이어속 플레이어는 창이동 뿐만 아니라 클릭했을 경우 큰 화면과 작은 화면이 바뀌어 채널이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게 하였습니다. 만약 저러한 프로그램을 플래쉬로 작성한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많은 작업을 해줘야 할지는 설명하지 앟아도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Silverlight에서는 저러한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쓰이는 코딩라인은 상상했던거 보다 매우 적다고 합니다.

마치며..

 윈도우 개발을 주로 하기에 RIA라는 말도 생소한데다가 천명이상 모인 세미나는 처음 가봐서 낮선 경험을 했던거 같습니다. 현재  소프트웨어 업계의 흐름과 미래를 볼수 있어 좋았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MS 에서 주최한 제품 홍보 세미나 였다는 기분도 지울수는 없네요

PS1. 이것저것 좋은 것들을 많이 뿌린다는 MS 세미나임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내공이 부족하여 낮짝이 두껍지 않아 혼자가서 이벤트 참여하기가 워낙 힘들어 참가자 전원에게 뿌린 Expression Studio 2 30일 평가판 외에는 아무것도 못받아왔습니다. OTL....

PS2. HOONS닷넷의 ASP.NET 부분 발표하신 김시원님이 같은 회사였다는걸 오늘 알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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