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편지
뛰어난 재능을 가졌지만 안타깝게 25이라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유재하.
단 1집만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지만, 그 한장의 음반의 임펙트가 강했기에 17년이 지난 아직도 유재하에 대한 회상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유재하의 음악을 주의깊게 들어본적이 없었는데 오늘 하루 단 한곡 "우울한 편지" 를 듣고 그 내공 깊은 음악에 빠져들어버렸습니다. 음악도 대단하지만 가사의 내공도 ㄷㄷㄷ..
일부러 그랬는지 잊어버렸는지
가방 안 깊숙히 넣어두었다가
헤어지려고 할 때, 그제서야
내게 주려고 쓴 편지를 꺼냈네
집으로 돌아와서 천천히 펴 보니
예쁜 종이 위에 써내려간 글씨
한줄한줄 또 한줄 새기면서
나의 거짓없는 마음을 띄웠네
나를 바라볼 때 눈물 짓나요
마주친 두 눈이 눈물 겹나요
그럼 아무말도 필요없이
서로를 믿어요
어리숙하다 해도 나약하다 해도
강인하다 해도 지혜롭다 해도
그대는 아는가요 아는가요
내겐 아무 관계 없다는 것을
우울한 편지는 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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